05월 23일 주간: 열왕기상 (몰락 I)

가. 요지

다윗 때 이룬 나라의 틀이 아들 솔로몬 대에 가서 극도의 번영으로 열매를 맺나 싶더니 이내 우상숭배의 죄와 그로 인한 나라의 분열 및 싸움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악한 왕이 대를 이으면서 우상을 부지런히 섬긴 북 왕국의 역사가 아합을 중심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나. 내용

ㄱ. 다윗이 죽은 뒤 다윗의 유언에 따라 솔로몬이 아도니야의 반란을 진압하고 왕이 되었습니다 (1-2장).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얻은 결과 부강한 나라를 이루자 솔로몬은 성전에 이어 왕궁까지 훌륭하게 지었습니다 (3-7장). 언약궤를 성전에 봉헌한 뒤 하나님께 기도하고 언약을 새롭게 하였는데 (8장) 나라의 번영이 극에 달하여 먼 나라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10장).

ㄴ. 그러나 이방의 여러 여인들과 한 정략결혼으로 이방의 우상이 솔로몬 왕궁에 들어오게 되자 하나님은 주위에 많은 대적을 일으키시고 또 솔로몬 왕국도 둘로 나누는 벌을 주셨습니다 (11장).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의 오판으로 민심이 여로보암에게 많이 돌아갔으나 여로보암이 우상숭배에 열심을 낸 것을 계기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남쪽 유다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북쪽 이스라엘로 나라가 양분되었습니다 (12-14장).

ㄷ. 악한 왕들이 대를 이어가던 북 왕국의 역사는 악의 대명사 아합의 등장으로 극에 달하게 됩니다 (15-16장).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어 아합을 벌주시고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는데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바알과 아세라 우상에서 다시금 하나님에게도 돌려놓았으나 (17-18장) 이세벨의 박해 때문에 몸을 피하고 엘리사를 불러 후계자로 세웁니다 (19장).

ㄹ. 아합은 이웃 아람과 전쟁을 벌이던 중 사로잡은 아람 왕을 놓아주는 잘못을 저질러 하나님으로부터 제 목숨을 내어놓아야 할 것이라는 책망을 듣습니다 (20장). 그런 가운데 왕비 이세벨의 주도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는 죄를 지었는데 (21장)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속아 전쟁에 나갔다가 결국 활에 맞아 죽고 맙니다 (22장).

다. 질문

ㄱ.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긴 후 하나님은 솔로몬을 만나 언약을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언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 언약 속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ㄴ. 엘리야 시대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이후 역사에 어떤 사람으로 등장하며 그리스도의 오심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ㄷ. 참 말씀을 전한 미가야가 핍박을 받고 거짓 예언을 한 수많은 선지자들은 왕의 비호를 받는 모습을 보며 아합 시대와 우리 시대를 비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