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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30일 주간: 열왕기하 1-25장 (몰락 II)


가. 요지

약속의 땅에 세워졌던 나라가 거듭된 우상숭배로 결국 멸망하고 맙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이 먼저 아시리아에 점령을 당하고 한동안 명맥을 유지하던 남쪽 유다도 거듭되는 침공으로 힘들어하다가 결국은 바빌로니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윗에게 영원한 왕권을 주겠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향해 주신 말씀이었음이 유다 왕국의 멸망으로 드러납니다.

 

나. 내용

ㄱ. 북왕국 이스라엘은 아합 가문의 통치가 계속되면서 우상숭배가 더욱 성행하였습니다 (1장). 엘리야의 능력을 이어받은 엘리사는 많은 능력을 보이지만 그 혜택은 주로 이스라엘 변두리와 이방 지역이 얻습니다 (2-7장). 그런 가운데 남북 왕국이 처음 군사동맹으로 가까워지더니 급기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아합과 사돈이 됨으로써 남쪽 유다 왕국도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 (8장).

ㄴ. 하나님은 아합 집안을 심판하시려고 예후를 부르셨습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내와 자식들뿐 아니라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까지 모조리 죽였습니다 (9-10장). 그러다가 남쪽 유대 왕 아하시야와 그의 조카 (본문에는 형제로 나옴) 마흔 두 명도 아합 집 사람이라는 이유로 죽였는데 (9-10장) 결과적으로는 다윗의 혈통을 대거 죽인 셈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합의 딸 아달랴가 권력을 차지하려고 자기 손자들을 포함한 유다 왕족을 제거하려 하자 다윗의 씨가 전멸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11장).

ㄷ. 요아스 한 사람이 목숨을 건져 다윗 왕가는 맥을 이었습니다 (12장). 북쪽 이스라엘 왕국에서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배교가 계속되었고 엘리사의 죽음으로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습니다 (13장). 악한 왕이 몇 대를 이어가던 이스라엘은 결국 호세아 왕 때 아시리아의 침공으로 나라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15, 17장). 오랜 세월 이어온 우상숭배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17장). 남쪽 유다는 아하스 같은 극악한 왕도 있었지만 (16장) 히스기야 같은 믿음의 왕은 이사야의 지도를 받아 나라를 바로잡기도 하였습니다 (18-20장). 히스기야의 선정을 아들 므낫세가 물거품으로 만들고 (21장) 그 아들 요시야가 다시 개혁을 해 나라를 바로잡았습니다 (22-23장).

ㄹ. 남쪽 유다가 그나마 오래 지속된 것은 항상 등불을 주겠다 하신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었습니다 (8장, 왕상 11:36). 그러나 요시야 이후에는 선한 왕이 나오지 않아 나라는 몰락을 길을 걸었습니다 (23장). 그러다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침공을 이어 받았고 (23-24장), 결국 온 나라가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 감으로써 유다 왕국도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다. 질문

ㄱ. 아합 왕 시대에 이방 지역의 한 과부만 엘리야의 도움을 받은 일과 엘리사 때 이방인 나아만 한 사람의 병만 고쳤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구원에 담긴 어떤 특성을 드러내 줍니까 (눅 4:25-27)?

ㄴ. 예후의 지나친 열심과 아달랴의 야욕이 함께 어울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음을 보며 악의 세력이 이 두 사람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계 12:1-6 참고).

ㄷ. 하나님은 다윗을 위하여 남 왕국을 오래 지켜 주셨지만 그 나라도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왕위의 참 뜻을 남 왕국의 멸망을 배경으로 생각해 봅시다 (눅 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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