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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11일 주간: 욥기 15-41장 (믿음)


가. 요지

욥과 세 친구 사이의 논쟁이 길게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엘리후가 등장하여 욥과 친구들을 꾸짖고 이어 하나님이 몸소 개입하셔서 먼저 욥을 꾸중하시고 이어 욥의 세 친구에게 틀렸다 하신 다음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나. 내용

ㄱ. 욥의 세 친구는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벌주시지 않는 분임을 전제한 다음 욥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형편은 죄를 숨기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얼른 회개해야 된다고 거듭 권하였습니다. 욥은 이 세상에 악이 실재하고 있으므로 친구들의 논증이 오류임을 지적하면서 자신에게는 정죄 아닌 위로가 필요하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악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하여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25장).

ㄴ. 욥은 자신의 처지를 두고 답답한 가슴을 계속 토로하는데 자신은 소망이 없는 악인과 달리 바르게 살아 왔음을 거듭 주장하면서 그렇게 악을 떠나 하나님을 섬겨온 것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다 합니다 (26-28장). 그러면서 수고한 만큼 보상이 주어졌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지금의 답답한 심정을 다시 한 번 쏟아 놓습니다 (29-31장).

ㄷ. 엘리후가 등장하여 욥을 설득하지 못한 욥의 친구들을 꾸짖은 다음 스스로 의롭다 한 욥을 공격하였습니다. 엘리후는 욥의 친구들과 비슷한 논리를 펴면서도 스스로 의롭다 한 욥의 주장이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의롭다는 주장이 되고 말았음을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의 의와 권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합니다 (32-37장).

ㄹ. 논쟁의 막바지에 하나님이 직접 등장하셔서 스스로 옳다 하는 욥의 주장이 권능의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지적하십니다 (38-41장). 이 말씀을 듣고 욥은 자신의 무죄 주장이 지나친 단계까지 갔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욥을 부당하게 정죄한 욥의 친구들에게 분노하셨지만 욥을 보아 이들을 용서해 주셨고 끝까지 순전함을 지킨 욥에게는 두 배의 상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42장).

 

다. 질문

ㄱ.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 및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습니까? 그들의 잘못을 바로잡으시는 주님의 설명은 지금 욥이 겪고 있는 고통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눅 13:1-5; 요 9:1-7)?

ㄴ. 욥기의 가르침이 까닭을 알 수 없는 고난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받아들이라는 소극적인 것이라면 자원하여 고난을 받으라는 복음의 적극적인 가르침은 욥기의 교훈과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이어져 있습니까 (요 15;18-19; 딤후 1:8; 마 5:10; 벧전 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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