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주간: 예레미야 1-23장 (범죄 심판)

가. 요지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 말기에 활동한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범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예언하면서 백성의 회개를 촉구한 내용입니다. 다른 나라에 노예로 잡혀가는 심판을 받지만 결국 죄를 용서받고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약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죄와 구원을 미리 바라봅니다.

나. 내용

ㄱ.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셔서 (1장) 이스라엘과 유다의 범죄를 지적하십니다 (2, 3장). 이들이 저지른 음행의 죄는 (3장) 곧 하나님을 믿지 않고 공의와 진리를 상실한 죄로서 (5, 6장)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반드시 심판하겠다 하십니다 (14-15, 18-19, 21장).

ㄴ. 마음과 삶은 하나님을 떠났으면서 종교의식은 부지런히 행하는 위선의 삶을 살았습니다 (6, 9-10장). 말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 여호와께서 금하신 온갖 죄악을 자행하였습니다 (7. 10장). 부정과 부패와 불의의 죄, 이방인, 고아, 과부 등 약한 자를 압제한 죄, 무죄한 피를 흘린 죄 등 유다 백성의 죄를 언급하시면서 (7장) 마음의 할례를 받고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 명령하십니다 (4, 9장).

ㄷ.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책망의 말씀 가운데도 구원의 계획을 암시해 주시고 (3장) 이스라엘 백성에게 실망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시면서 (8장) 하나님의 영광의 계획을 거부하지 말고 늦기 전에 회개하라 명령하십니다 (13장). 진노의 말씀 가운데도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담아 주시면서 (16장) 죄가 크지만 생수의 근원 하나님을 의지하면 산다 하십니다 (17장). 하나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면 언제든 용서해 주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22장).

ㄹ. 그렇지만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경고의 말씀을 무시하고 백성들에게 안전하다, 다 괜찮다 하고 거짓을 예언하였습니다 (2, 5장). 백성들은 이들에게 속아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고 바른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를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11, 18, 20, 23). 이런 거짓 선지자들 때문에 백성들은 죽을 것이고 이들을 죽게 만든 거짓 선지자들도 함께 죽을 것입니다 (14장).

다. 질문

ㄱ. 범죄한 백성의 책임도 크지만 죄를 지어도 괜찮다 가르친 거짓 선지자들의 책임도 큽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인간의 본성이 인간의 말에 어떻게 나타나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문제를 어떻게 고치시는지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