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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일 주간: 역대하 10-36장 (분열)


가. 요지

솔로몬 이후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졌는데 본문은 남 왕국 유다가 멸망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선한 왕도 꽤 있었지만 우상숭배를 근본적으로 없애지 못하였고 악한 왕들이 우상숭배를 더 확산시켜 여호와의 진노를 거듭 산 결과 나라가 망하고 백성은 바빌로니아에 노예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나. 내용

ㄱ. 아버지 솔로몬보다 더 엄한 정치를 하겠다는 르호보암의 결정에 백성들이 반발하면서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졌는데 (10장) 북쪽 이스라엘에 속했던 경건한 사람들이 남쪽으로 대거 이주함으로써 남 왕국 유다의 영적인 우월함이 입증되었습니다 (11장). 르호보암은 나라가 강해지면서 여호와를 배반하였지만 (12장) 뒤를 이은 아비야와 아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 우상을 타파하고 외적도 물리쳐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13-14장). 아사는 처음 온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 이끌었지만 말년에는 하나님을 떠났고 말씀으로 경고하던 선지자를 옥에 가두는 죄를 지었습니다 (15-16장).

ㄴ. 여호사밧은 온 백성과 함께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고 외적의 침입을 물리쳐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17, 20장). 그러나 아합과 결혼동맹, 군사동맹을 맺었다가 전쟁에 지고 (18장) 하나님께도 꾸중을 들었습니다 (19장). 아합의 사위가 된 아들 여호람은 왕이 되자마자 동생들을 다 죽여 버렸는데 하나님의 벌로 한 아들을 뺀 나머지가 다 외적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 (21장). 아합의 외손자 아하시야는 악정을 베풀다가 이스라엘 방문 때 예후에게 죽임을 당하였으며 함께 갔던 조카들도 다 예후의 칼에 죽고 말았습니다. 아합의 딸 아달랴가 왕이 되려고 친손자들을 다 죽이려 함으로써 여호사밧 때 맺은 결혼동맹이 결국 다윗 왕가의 핏줄이 끊어질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22장).

ㄷ. 왕자 요아스가 목숨을 건져 대는 이어졌습니다 (23장).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았을 때는 하나님 뜻대로 잘 통치했지만 여호야다가 죽자 우상숭배에 빠졌고 그걸 경고하던 선지자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24장). 이후 말씀을 지키다가 우상도 섬긴 왕들도 나왔지만 (25-27장) 히스기야 및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려고 애쓰며 나라를 말씀으로 개혁하고 우상을 파괴하였으며 잊었던 유월절도 다시금 지켰습니다 (29-32, 34-35장). 그렇지만 극도의 우상숭배를 한 아하스 (28장) 및 므낫세 (33장) 같은 왕들 때문에 유다 왕국은 급속히 약해졌으며 결국 외적 바빌로니아의 침공으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36장).

 

다. 질문

ㄱ.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길 때는 내우외환으로 시달리다가 왕과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만 온전히 섬길 때는 안팎으로 큰 평화와 안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였던 유다 왕국의 평화와 안정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영이 주시는 평화를 어떻게 미리 보여줍니까 (롬 14:17)?

ㄴ. 하나님의 나라를 사람이 왕이 되어 다스린 것이 유다 왕국이었습니다. 백성들이 왕을 요구할 때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주신 경고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피면서 유다 왕국의 문제점들이 어떤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ㄷ. 하나님의 나라가 올바로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말씀이었습니다. 유다 왕국이 망해가는 과정에 어떤 선지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살펴보며 오늘 그리스도의 교회에 속한 나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태도로 말씀을 듣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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