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8일 주간: 신명기 18-34장 (설교 2)

가. 요지

모세의 설교가 이어집니다. 가나안 땅에 가서 지킬 여러 가지 규칙을 알려준 다음 순종하는 자에게는 복이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임을 강조합니다. 절망적인 앞날을 예상하면서도 결국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회복될 것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며 설교를 마무리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나. 내용

ㄱ.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라 하십니다. 땅을 분배받지 못한 제사장과 레위사람은 백성들이 먹여 살려야 하며 (18, 26장) 경제, 사회적인 차원에서 서로를 배려하되 (22, 26-27장) 공평과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라 하십니다 (19, 21, 23-25장). 그러자면 가나안의 우상을 거부하고 (18장) 성 도덕에 있어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22장, 24-25장).

ㄴ. 죄가 있는 세상이므로 서로 용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여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위해 도피성 제도를 만드시고 (19장) 해결 불가능한 살인사건을 푸는 방법도 가르쳐 주십니다 (21장). 징집을 할 때 새신랑을 배려하고 징벌에도 때리는 수에 제한을 두며 곡식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심으로 자비의 정신을 잊지 말라 하십니다 (24-25장).

ㄷ.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그에 따른 순종입니다 (26장). 복과 저주가 눈 앞에 있는데 (27장) 순종하는 자에게는 복이요 거역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립니다. 거듭 실패할 경우 나중에는 온 민족이 다른 나라에 노예로 잡혀갈 것입니다 (28장). 하여 모세는 온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함으로써 순종을 거듭 강조하고 혹 거역하여 벌을 받은 다음에라도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이 다시금 언약을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약속합니다 (29-30장). 그런 다음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고 (31장) 지난 역사를 회고하는 마지막 노래를 부른 후 (32장) 이스라엘 각 지파를 축복한 뒤 (33장) 세상을 떠납니다 (34장).

ㄹ. 메시아를 기대한 모세의 믿음은 하나님이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우실 거라 한 말에도 담겨 있습니다. 자기와 비슷하지만 자기보다 나으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서 바라보며 그 분이 오시면 그 분 말씀은 꼭 들으라고 당부합니다 (18장).

다. 질문

ㄱ. 공평과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나안의 우상을 반드시 제거해야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호세아 2:1-9; 열왕기상 17:1 참고)?

ㄴ. 신약성경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요 5:46; 행 3:22-24; 7:37; 요 1:21; 6:14; 7:40)? 그리스도가 어떤 점에서 모세보다 뛰어나신지 알아봅시다 (히 3:1-6).

ㄷ. 모세는 복과 저주를 설명한 다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다른 나라에 노예로 잡혀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언으로 말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비관적인 예언이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새로운 차원의 소망으로 성취되는지 알아봅시다 (행 15:14-17; 롬 1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