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치 한인교회 주간 소식지 2011년 7월 7 (목) 제 12권 22호
교우 여러분께
이번 주에는 필라델피아 레지던스 인에서 인사 드립니다. 어제 오후 아이들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내려와 서둘러 저녁식사를 만들어 아이들이 머무르고 있는 햄튼 인으로 갖고 가 먹였는데 부산을 떤 덕분에 우리 교회 아이들이 앞쪽으로 자리를 잘 잡아 은혜 가득한 첫날 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푸짐한 음식으로 잘 먹고 오전 성경공부 및 강의에 참석하였으며 파스타로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 강의에도 열심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불고기 백반으로 저녁도
일찌감치 먹었으니 아마도 지금 이 시간 가장 앞 줄을 차지하고 앉아 은혜의 말씀을 풍성하게 먹고 있을 겁니다. (내일 점심은 수련회 프로그램상 금식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내일 저녁 식사는 돼지불고기 백반입니다.)
저녁 집회는 아이들 나이에 맞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도 나이 및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또 강의는 아이들의 장래와 관련된 내용, 특히 내 삶을 어떻게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 것인지 다양한 전공 및 직업을 배경으로 하여 도전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유치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나름대로 유익을 얻을 수 있는 풍성한 수련회입니다. 아침 7:30부터 시작되므로 아이들은 6:30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합니다. 저녁에는 10시에 집회가 끝나므로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씻고 자리에 들어야 되는 꽤 빡빡한 일정입니다.
장소도 낯설고 숙식도 자체로 해결해야 하는 집회라 사실 준비하면서도 조바심이 없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숙소인 햄튼 인이 컨벤션센터에서 가 까운 데다가 장 목사님의 수고로 싼 값에 예약이 되어 아이들이 호텔과 집회 장소를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오가며 여러 프로그램에 잘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 학부모께서 준비에 많은 수고를 해 주셨고 여선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참 은혜 풍성한 수련회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어렸을 때 수련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야 말씀이고 뭐고 잘 모른 채 그저 같이 먹고 같이 노는 게 즐거웠지만 그게 바로 우리 영혼의 뼈와 살이 되었다는 것을 세월이 많이 흐른 다음 깨닫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숙식을 함께 하며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저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준비가 되고 있을 줄 믿고 주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멋진 제자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햄튼 인에서는 장 목사님을 포함한 열 일곱 명이 네 개의 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체 인솔은 장 목사님이 맡으시고 각 방마다 대학생들이 방장을 맡아 동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이들이 얼마 전만 해도 코흘리개 유치부였던 걸 생각하면 하나님 나라 일꾼들을 준비시키는 일에는 언제나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전까지 수련회를 갖고 이 날 점심은 이 지역의 명물인 필리치즈스테이크로 점심을 먹인 다음 함께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 많은 은혜를 경험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집으로 가는 차량편도 안전하고 편안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박사일 동안 빡센 수련회를 가졌으니 아이들이 돌아오면 한 이틀은 푹 늘어져 쉬게 해 주시고 이후 받은 은혜를 삶에 잘 적용하도록 도와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소식에 나온 분들을 비롯하여 특별한 기도가 필요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로 엮어 가시는 줄 믿고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 토 모임이 없으니 주일 예배 시간에 더욱 반갑게 뵐 것을 기대합니다.
주 예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권수경 드립니다.
지난 주일 소식입니다
1) 지난 주일에는 1부 예배는 없이 (연합예배를 드린 다음 주일에 종종 생기는 현상입니다) 2부 예배만 드리고 사귐을 가졌습니다. 교회 창립 11주년을 맞아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사무엘상 말씀을 근거로 살폈으며 내 삶과 교회의 삶을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2) 이 날 사귐은 지난 달 및 이번 달에 태어난 분들의 생일을 교회 생일과 함께 축하하고 (권수경 목사님, 고등부 이소영, 유치부 한은아, 오정은 집사님, 한경애 집사님) 이어 양푼 비빔밥을 함께 먹으며 사귐을 가졌습니다. 각 가정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비빔밥 재료를 커다란 양푼 두 개에 쏟아붓고 비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3) 이 날 오후에는 두 번째 학부모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자마 수련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부모가 한 자리에 모여 장 목사님 인도로 여러 가지 제목을 두고 뜨겁게 기도하였고 기도회가 끝난 다음에는 수송 및 식사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였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구약통독은 잘 하고 계시지요? 이제 반환점을 돌아 목표지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셔서 진도표 및 안내글을 보시고 매주 본문 설명도 읽으면서 구약성경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은혜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에스더 및 욥기를 읽습니다.
2) 이번 주간 중고대 학생들은 자마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6일) 저녁부터 토요일 (9일) 오전까지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말씀과 찬양과 기도와 강의 등으로 이루어진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게 됩니다. 참석자는 곽찬영, 곽경찬, 김현수, 박성민, 박성권 (이상 대학생), 곽희찬, 곽희영, 권호성, 권요한, 권제영, 김준수, 나아론, 양진호, 이진우, 이준승, 한은지 등입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큰 은혜와 강력한 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이들을 인솔하시는 장학일 목사님과 식사지원을 위해 함께 가신 권 목사님 및 사모님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이번 주에는 권 목사님이 자마 수련회에 함께 가셨기 때문에 금요 찬양예배 및 토요 기도회가 모이지 않습니다.
4) 한글학교는 오는 주일까지 쉰 다음 셋째 주일 (17일) 여름 학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학기는 등록금을 반액 할인하였으므로 부담없이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교사로는 곽경찬, 김상범, 김선아, 김은옥, 이은파 다섯 분이 수고해 주시겠고 김윤성 집사님 (태권도 5단, Ph.D.)께서 태권도 수업을 맡아 주시겠습니다.
5) 모친상을 당하여 한국에 가 계시는 곽영혜 사모님과 함께 가신 곽청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목 부상 이후 회복 중이신 이승규 교우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달 전 한국에 가셨던 최수온 교우님은 잘 돌아오셨습니다. 최수온 교우님과 태중에 있는 아이들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출타 교우들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주상분 집사님을 교회까지 모실 봉사자를 구하고 있습니다. 몇 분이 돌아가며 수고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뜻이 있으신 분(들)은 권 목사님께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교회 홈페이지에 매주 설교 원고 및 음성파일을 올리고 있으며 구약 통독 자료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메일 사랑지도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담당자 김상범 교우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니치 한인교회 Greenwich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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