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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한인교회 주간 소식지 2011526 () 1217

교우 여러분께

패밀리 라디오를 운영하는 해롤드 캠핑이 예수 재림 날짜를 지난 주 토요일로 예연했다가 불발이 되자 날짜를 다시 다섯 달 늦추어 시월에 다시 오신다는 망언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처음 예언을 했을 때 두고 보자 하던 언론이 이 때다 하고는 해롤드 캠핑과 함께 기독교까지 비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가진 소망의 핵심인 주 예수의 재림을 아예 조롱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어설픈 장난으로 보기에는 후유증이 너무나 큽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거짓을 거듭 전하는 캠핑도 문제요 그 사람 주위에 모인 추종자들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런 잘못을 미리 막지 못한 우리도 문제입니다.

캠핑이 재림 날짜를 시월로 고치는 모습을 화면에서 보았습니다. 날짜를 맞히려는 시도 자체가 성경의 가르침과 정반대인데도 캠핑은 여전히 자기는 성경만 가르친다고 우기고 있었습니다. 자기가 믿는 바가 아닌 성경의 가르침이라 하며 시월이라 주장하는데, 성경만 전한다 하면서 실제로는 성경 아닌 자기 생각을 전하니 거짓말이요, 성경이 가르치지 않는 것, 심지어 성경과 반대되는 걸 떠들면서도 성경만 가르친다 우기니 또 거짓말입니다.

캠핑은 성경 박사입니다. 성경의 진리성을 믿고 성경을 문자 그대로 풀어내는데 웬만한 신학자들도 풀어내지 못한 난제를 꽤 잘 설명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잘 풀어 내 이름이 알려지고 그 이름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우면서 이 분은 이제 성경이 아닌 것도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마음대로 주장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성경을 오십 년 연구하니 다 보이더라 하는데 이 분을 보니 앞으로 성경은 사십 구 년만 연구하고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내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거리가 되었는데도 하나님 앞에서 참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자기 말을 믿고 추종한 사람들에게도 전혀 미안한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손에 큼직한 성경책을 들고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는데 참 보기가 민망했습니다.

캠핑도 문제지만 따르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따르는 건 죄악입니다. 가르침이 좋을 때도 그 가르침만 받아야지 사람을 따라서는 안 됩니다. 사람은 살아 있는 한 언제든 잘못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추종하면 그 사람이 잘못될 때 나도 따라서 잘못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을 신뢰하는 도가 지나치면 하나님 말씀보다 그걸 전하는 사람이 더 믿음직스럽게 보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말씀 아닌 것을 전해도 마치 하나님 말씀인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런 상태는 귀신에게 홀린 것과 비슷하여 성경과 반대되는 것을 전해도 그냥 따라가게 되니 위험천만입니다. 거짓 지도자는 우리 영혼을 빼앗아간다 하신 주님의 경고를 마음에 새겨야 됩니다 ( 7:15).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선은 해롤드 캠핑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심을 주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혹 누가 묻거든 날짜 자체는 엉터리라 분명히 말해주되 그것 때문에 조롱거리가 된 주 예수의 재림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부인하지도 말고 주 예수는 반드시 다시 오신다고 말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날을 모르게 하신 뜻이 우리로 하여금 늘 깨어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라는 걸 기억하고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수양회입니다. 토요일 저녁 9시에 개회예배를 드리고 2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사귐과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늘 그렇듯 올해도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함께 가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마음은 간절하지만 환경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인 줄 알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특히 주일 예배를 먼 곳에서 드리기 때문에 주일에도 멀리 움직일 수 없는 분들에게는 더욱 죄송합니다. 잘 이해해 주시고 먼 곳에서나마 수양회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영으로 동참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수양회를 다녀오면 곧바로 여선교회가 주관하는 태그세일이 있고 성찬식, 아버지날, 주일학교 수료예배 등이 이어집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교회도 여름 분위기를 띄겠지만 옷만 조금 가벼워질 뿐 주일 예배, 금요 찬양예배, 토요 기도회는 변함없이 이어지겠습니다.

주님은 곧 다시 오십니다. 마음에 거듭 새기며 오늘도 주 예수의 도우심으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 사는 모든 곳에서 승리하는 교우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주 예수의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권수경 드립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구약통독은 잘 하고 계시지요? 진도에 따라 꾸준히 읽으면 조금도 힘들지 않게 말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셔서 진도표 및 안내글을 보시고 매주 본문 설명도 읽으면서 구약성경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은혜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본문에서는 솔로몬 때 최고의 번영을 이룬 나라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면서 조금씩 망해가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2) 올해 가족수양회주제는 "믿음의 삶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어떻게 잘 받아 누릴 것인지 그 비결 (= 축복의 레서피)을 정지호 목사님을 통해 함께 배우겠습니다. 이민생활에 지친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님이 말씀으로 만져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힘을 넘치게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주 본문으로 하게 되므로 수양회 전까지 야고보서를 몇 번 읽어 두시면 더욱 큰 은혜가 될 줄 믿습니다. 토요일 저녁 9시에 개회예배를 드립니다.장소는 Tuscarora Inn & Conference Center이며 주소는 3300 River Road, Mount Bethel, PA 18343입니다. 전 교우의 참석과 준비를 위해 또 강사 정 목사님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실 분들은 주일 오전 11시까지 수양회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3) 이번 주에도 또 다음 주에도 금요 찬양예배 및 토요 기도회가 이어집니다. 열심히 참여합시다.

4) 여선교회가 주관하는 태그세일이 6 11 ()에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중고등부가 이번 여름 자마 (JAMA) 수양회에 참석합니다. 아이들이 좋은 도전과 은혜를 경험할 좋은 기회입니다. 참가자 본인이 이 달 안으로 온라인으로 등록을 해야 됩니다. 교회 이름을 등록해 두었으므로 그 이름 아래 등록을 하면 됩니다. 부모님들께서 잘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기간은 7 6-9 (-)이며 장소는 필라델피아 시민회관입니다.

6) 한 달 동안 우리와 함께 계셨던 김인화 교우님이 오페어 재 배정이 안 되어 한국으로 다시 가시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내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하십니다. 귀국 여정과 한국에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곧 다시 미국에 공부하러 오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교회 홈페이지에 매주 설교 원고 및 음성파일을 올리고 있으며 구약 통독 자료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메일 사랑지도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담당자 김상범 교우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댁에서 요양 중이신 김광자 권사님, 필복덕 권사님, 박재실 권사님, 이귀애 권사님, 이상만 교우님과 심장이식 후 건강을 회복하신 목정수 집사님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니치 한인교회 Greenwich Korean Church

38 West End Avenue, Old Greenwich, CT 06870 (203) 829-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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