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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한인교회 주간 소식지 2011519 () 1216

교우 여러분께

우리 교회가 적자 재정을 꾸려온 게 벌써 몇 해 됩니다. 그 동안 끌어 써 오던 기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정 없이 교회를 유지할 수 없으니 재정 문제 또한 우리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회 재정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공동의회 때 나온 자료 외에는 더 아는 게 없었습니다. 누가 얼마를 헌금하는지 모를 뿐 아니라 매주 헌금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도 잘 모릅니다. 목회자가 개인의 헌금 내역을 알게 되면 중심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니 제가 재정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이 재정관리의 책임을 외면한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회계부에서 우리 교회의 개인 헌금 내역에 좀 독특한 점이 있다며 제가 알아야 된다는 말씀을 몇 번 하셨고 또 재정 문제도 제가 책임을 지는 게 좋겠다 말씀하신 분도 많았습니다. 다 옳으신 말씀이었습니다. 하여 지금까지 해 오던 방식을 바꾸어 앞으로 제가 제정 내역을 파악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이끌어 가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회계부로부터 매주 헌금 내역을 보고 받겠습니다. 그리고 헌금 내역을 알게 되는 이상 헌금 및 재정과 관련된 부분도 목회자로서 책임을 감당하겠습니다. 헌금은 나와 하나님 사이의 문제이니 제가 거기 끼어들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재정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뺄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더더욱 분명한 믿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여러분의 삶의 보다 자세한 부분까지 앎으로써 하나님께 더욱 자세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그 또한 개인과 교회에 유익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하나님 앞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애쓰겠고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살아 가시면서 저를 위해 또 교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가 여러 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부 숫자가 검든 붉은 우리가 함께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감은 언제나 감사의 제목입니다. 우리가 더욱 열심을 내고 주께 충성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가운데 완성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주께 큰 감사를 드리며,

권수경 드립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구약통독은 잘 하고 계시지요? 진도에 따라 꾸준히 읽으면 조금도 힘들지 않게 말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셔서 진도표 및 안내글을 보시고 매주 본문 설명도 읽으면서 구약성경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은혜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본문에서는 다윗의 범죄로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어려움을 맞이하는지 보게 됩니다.

2) 올해 가족수양회 주제는 "믿음의 삶에서 누리는 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ChungJiho.jpg이 주시는 복을 어떻게 잘 받아 누릴 것인지 그 비결 (= 축복의 레서피)을 정지호 목사님을 통해 함께 배우겠습니다. 이민생활에 지친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님이 말씀으로 만져 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위로와 힘을 넘치게 주실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주 본문으로 하게 되므로 수양회 전까지 야고보서를 몇 번 읽어 두시면 더욱 큰 은혜가 될 줄 믿습니다. 수양회 기간은 다음 주 메모리얼데이 연휴인 28-30 (-)이며 장소는 Tuscarora Inn & Conference Center입니다. 정지호 목사님은 고신대학신학대학원을 졸업하신 다음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으셨고 지금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샬롯 드림교회를 목회하고 계십니다. 전 교우의 참석과 준비를 위해 또 강사 정 목사님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지난 금요일 및 주일에는 김보상, 이가형 부부께서 두 아들 진욱 (James, 5살), 태우 (John, 1살 반)를 데리고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김보상님은 은행에, 이가형님은 펀드회사에 다니고 계시며 지금 퍼처스에 살고 계십니다. 트리니티 교회 교인이신 이 가정은 현재 한인교회로 옮길 것을 고려 중입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는 주일도 가족수양회 참가 신청을 계속 받습니다. 가족수양회 참가비는 지난해와 같이 어른 아이 구분 없이 한 사람에 $50입니다. (영아, 유아는 제외)

5) 이번 주에도 금요 찬양예배 및 토요 기도회가 이어집니다. 열심히 참여합시다.

6) 중고등부가 이번 여름 자마 (JAMA) 수양회에 참석합니다. 아이들이 좋은 도전과 은혜를 경험할 좋은 기회입니다. 참가자 본인이 이 달 안으로 온라인으로 등록을 해야 됩니다. 교회 이름을 등록해 두었으므로 그 이름 아래 등록을 하면 됩니다. 부모님들께서 잘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기간은 7 6-9 (-)이며 장소는 필라델피아 시민회관입니다.

7) 장학일 목사님 가정은 지난 토요일 이사를 잘 마치셨습니다.

8) 지난 주일 아파 못 오셨던 장정희 집사님은 거의 회복하셨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타하셨던 분들도 거의 돌아오셨습니다.

9) 김인화 교우님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오페어로 와 있던 집과 잘 맞지 않아 새 가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두 주 안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잘 맞는 가정, 특히 여기서 멀지 않은 가정으로 다시 배치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올드 그리니치 교회 한 학생이 교회에서 아이폰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혹 보신 분은 사무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11) 교회 홈페이지에 매주 설교 원고 및 음성파일을 올리고 있으며 구약 통독 자료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메일 사랑지도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담당자 김상범 교우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댁에서 요양 중이신 김광자 권사님, 필복덕 권사님, 박재실 권사님, 이귀애 권사님, 이상만 교우님과 심장이식 후 건강을 회복하신 목정수 집사님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니치 한인교회 Greenwich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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