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ngpic.jpg

그리니치 한인교회 주간 소식지 2001310 () 127

교우 여러분께

주님 은혜 가운데 한 주간도 평안하신 줄 믿습니다. 평범한 삶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을 더욱 깊이 느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 주간 신학교 동기생인 안경갑 목사와 함께 지내며 믿음과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신학교 졸업 이후 만난 일도 이야기를 나눈 일도 전혀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되어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스무 해 세월이 그저 지나간 며칠처럼 느껴지는 친근함이 다시금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던 동기들 소식을 많이 들었는데 대체로 신학교 때 진실하고 성실하던 사람은 이후 삶도 그렇고 그 때부터 요령과 방법에 관심이 많던 친구들은 그 뒤로 살기도 그렇게 살더라는 결론이었습니다. 뜻밖에 많이 달라졌다 하는 친구도 두엇 있었는데 다 안 좋은 쪽이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전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나하고 같은 주장을 편다고 나랑 같은 길을 가는 게 아니고 때로 입장이 다르고 심지어 주장이 반대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같다면 그런 사람이야 말로 나랑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금 느껴 보았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노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를 어떤 구체적인 삶으로 내몰아가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하는 게 관건이겠지요.

우리 교회에서는 교우 여러분의 깊은 사랑을 느끼고 고마움을 표하였습니다. 담임목사 친구라고 특별히 잘 챙겨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건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것과는 다르겠지요?)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빗물은 아직 많이 차갑지만 1번 도로 언덕 위에는 크로커스가 꽤 많이 올라왔더군요. 몸뿐 아니라 우리 전체가 봄의 활기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권수경 드림.

지난 주간 소식20110306-3.jpg

지난 주 금요 찬양예배 시간에는 레위기 뒷부분 (생활)을 정리하였습니다. 율법의 세 가지 쓰임새, 1) 죄를 깨닫게 하고, 2)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며, 3)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쓰임새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들었습니다. 이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하늘의 차원이 있다는 것을 20110306-1.jpg산상수훈 황금률 말씀과 연결하여 살핌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간구와 바람을 염두에 두어야 함을 거듭 살펴보았습니다. 토요일새벽기도 시간에는 이 땅을 살 때 갖지 말아야 할 욕심에 대해 묵상하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1, 2부 예배와 사귐이 있었습니다. 1부 예배 시간에는 반주자 김은옥 집사님의 첫 봉사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예배가 되었습니다. 설교는 몽골 선교사로 20년 넘게 봉사해 오신 안경갑 목사님이 "우리의 자랑"이라는 제목으로 해 주셨습니다.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쓴 모두가 주 예수 앞에서 자랑거리가 될 것임을 설명하며 이 일에 더욱 힘쓸 것을 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사귐이 있었습니다. 각 방으로 흩어져 점심을 먹은 다음 한 방에서 이 달에 생일을 맞은 박지수 집사님과 박병남 집사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순서를 간단히 가졌습니다. 이후 안 선교사님의 몽골 선교 보고회를 파워포인트 사진을 중심으로 한 시간 정도 가졌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구약통독은 잘 하고 계시지요? 진도에 따라 꾸준히 읽으면 조금도 힘들지 않게 말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셔서 진도표 및 안내글을 보시고 매주 본문 설명도 읽으면서 구약성경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은혜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민수기 앞부분을 읽게 됩니다.

20110306-2.jpg2) 지난 주일 설교해 주신 안경갑 목사님은 권 목사님의 신학교 동기로 신학교 졸업 후 바로 몽골 선교사로 헌신하여 지금까지 20년 이상 사역해 오고 있습니다. 한영옥 사모님과 함께 현지인 전도 및 교회 운영, 현지 교역자 훈련, 기아대책기구 (어린이 개발사역) 등의 일을 해 오고 계십니다. 세 자녀 (현경, 신혜, 현찬)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대학생 및 고등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 목사님의 사역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오는 주일 일광절약 시간 (Daylight Saving Time)이 시작됩니다. 토요일 저녁 9시에 시계를 10시로 바꾸시면 주일을 잘 준비하실 수 있겠습니다.

4) 이번 주에도 금요 찬양예배 및 토요 기도회가 이어집니다. 열심히 참여합시다.

5) 이번 주부터 금요일 저녁에 중고등부 모임도 있습니다. 장 목사님 인도로 아이들의 신앙 성숙을 위햔 여러 프로그램을 점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이들도 데리고 오시고 부모님도 찬양예배에 참석하시면 두루 유익이 있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18)에는 올드 그리니치 교회 중고등부와 연합으로 신앙 영화를 함께 볼 예정이며 이 날 찬양예배는 소예배실에서 모이겠습니다.

6) 이 달 셋째 주일 (20)에는 주일학교와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예배가 있는 주일에는 1부 예배가 따로 모이지 않습니다. 이 날 사귐 뒤에는 올해 첫 제직회도 있습니다.

7) 교회 홈페이지에 매주 설교 원고 및 음성파일을 올리고 있으며 구약 통독 자료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메일 사랑지도 홈페이지에 가시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들러 주시고 담당자 김상범 교우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내장 수술 후 회복 중이신 송유순 권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상원 교우님은 퇴원하여 집에서 요양하고 계십니다.

그리니치 한인교회 Greenwich Korean Church

38 West End Avenue, Old Greenwich, CT 06870 (203) 829-1595

"www.greenwichchurch.net" "koreanchurch@optonl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