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on & Sang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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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05일 주간: 전도서, 아가 (깨달음)


가. 요지

전도서와 아가는 시가서 마지막 두 권입니다. 전도서는 삶의 뜻을 찾아 떠나는 순례이며 아가는 참 사랑에 대한 갈구입니다.

 

나. 내용

ㄱ. 전도서는 지혜로운 사람 솔로몬이 우주와 인생을 통해 "뜻"을 찾아본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형상 사람은 그냥 먹고사는 게 아니라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뜻을 찾으려 합니다.

ㄴ. 우주와 자연의 체계를 살펴보았지만 같은 일만 끝없이 되풀이될 뿐 뜻은 거기 없었습니다. 인생의 여러 모습, 곧 쾌락과 부와 수고를 살펴보았으나 거기도 뜻은 없었습니다. 불공평하고 부조리하고 덧없고 고통이 많은 세상인 까닭에 드러난 현상을 아무리 연구해도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인간 세상이 동물의 세계와 어떻게 다른지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었습니다.

ㄷ. 답은 결국 믿음에 있었습니다. 세상만 살펴서는 찾을 수 없던 뜻을 그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알 때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알면 이 땅의 부조리나 덧없이 반복되는 일 역시 영원에 비추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성취도 하고 죄도 짓고 온갖 부조리도 발견하지만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심판하실 것임을 알 때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ㄹ. 삶은 좋은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야 됩니다. 그러나 작은 것 하나에도 뜻이 있음을 알고 매사에 신중해야 하며 내 삶 역시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임을 늘 기억함으로써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과 닮은 존재로 이 세상에 보내신 뜻입니다.

ㅁ. 아가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서 하나님 이름도 나오지 않지만 그 사랑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당신의 교회가 나누는 사랑을 뜻하기에 소중한 말씀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을 가리키는 대상은 술람미 여인이 분명하지만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대상이 솔로몬인지 아니면 술람미 여인이 사모하는 또 다른 연인인지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다. 질문

ㄱ. 그 자체로 뜻을 갖지 못하는 인생이나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할 때 비로소 뜻을 갖는다면 창조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도서에 또 오늘 내 삶에 어떻게 뜻을 주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ㄴ. 아가에서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대상이 솔로몬일 경우와 여인이 사모하는 또 다른 연인일 경우 우리가 어떤 교훈을 각각 얻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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